문경 화재 현장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사람을 구하겠다며 앞장선 두 명의 젊은 청년, 27살 김수광 소방장과 35살 박수훈 소방교였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의 사명감과 소방에 대한 애정, 그 누구보다 컸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박수훈 소방교가 생전에 올린 SNS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'경북소방'이 적힌 특수복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. <br /> <br />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이 영상에, 이제는 박 소방교의 명복을 비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소방교는 특전사로 근무하던 중 사람을 구하는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2022년 구조 분야 경력경쟁 채용에 지원했고 합격 당시의 기쁨을 공유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"나는 소방과 결혼했다"고 말할 정도로 직업에 애정이 깊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공개 경쟁채용에서 임용된 6년 차 김수광 소방장, 누군가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나의 크리스마스를 반납한다며 휴일 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소방관들도 취득이 쉽지 않다는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했고, 이후 구조대에 자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소방관이었다고 말하는 동료들. <br /> <br />떠난 두 사람을 떠올리는 동료 소방관들의 심정, 얼마나 아프고 슬플지 차마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2014년부터 이번 문경 화재 희생까지, 우리가 떠나보낸 소방관은 무려 42명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는 소방관들의 희생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길 부디 바랍니다. <br /> <br />고 김수광·박수훈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빕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021408313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